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세이브더칠드런 "'원주 아동 사망' 비극적...출생통보제 도입해야"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5:54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5:54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이 부모의 방임 속에 숨진 '원주 아동 사망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아동인권단체들이 의료기관이 출생하는 모든 아동을 누락 없이 국가 기관에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등 21개 아동인권단체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원주 아동 사망사건'은 비극적인 아동학대이며 부모는 얼마든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의 존재를 은폐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정부의 출생통보제 도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출생통보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진전이 없는 사이 이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아이들을 놓치고 있다"며 "등록되지 않은 아이들은 아동학대와 유기·방임 등 인권침해 상황에 여전히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자녀 2명을 방임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를 영아유기치사·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 부부는 원주 모텔 등에서 생활하며 2015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다음 해인 2016년에는 딸을 출산했지만 그해 사망했다. 2018년 출산한 셋째 아들은 지난해 숨졌다.

경찰은 사망한 두 아이가 부모의 방임 속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셋째는 출생 신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출생통보제 도입 검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출생미신고·허위신고·아동 소재불명 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게 세이브더칠드런 설명이다.

이 단체는 "의료기관은 출생신고에 관여하지 않고 출생신고의 의무를 부 또는 모에게만 맡겨두는 현행 출생신고제도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아동 전수조사는 대상아동의 선정 및 조사기간, 선별적 방문조사, 조사제외연령 등을 고려할 때 상시적인 사회 안전망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동의 등록될 권리 보장은 모든 존재의 존엄한 삶의 여정의 시작"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하여 아동은 공적시스템에 기반해 국가와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