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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세부계획]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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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세 불확실성' 대응이 외교과제의 출발점
4강국 관계 진전을 기반으로 외교 다변화 추진
'미래형 포괄적 한·미 동맹' 으로 이익확대 균형 모색
북핵 '장기적 과제'로...긴장완화·대화재개 우선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정부의 외교정책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기조 아래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고도화하고 첨단기술 외교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할 것을 명시하고 이를 통해 외교 지평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단계적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조 프로세스를 병행 진전시켜 남북 평화공존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1일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작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외교 분야 국정과제는 이 같은 외교전략의 기본 틀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외교기조의 출발점은 현재 글로벌 정세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는 진단이다. 신흥안보 위협과 기술경쟁 심화, 경제안보 위협 등 새롭게 떠오르는 외교적 도전 과제를 실용과 국익의 관점에서 다뤄나간다는 기본 방침이 나타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8.01

외교 분야 국정과제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내용은 미·중·일·러 등 주변 4강국과의 관계 진전이다. 특히 한·미 동맹 변화에 대한 대응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요구하는 '한·미 동맹 현대화'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을 제시했다. 한·미 동맹이 분야별 협력에 머물지 않도록 포괄적인 틀을 마련해 상호 이익 확대의 균형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미국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한·일 관계에서는 과거사 등 현안에 대한 우리 입장을 유지하고 일본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 셔틀외교 재개·미래 세대 교류확대를 제시했다.

대중국 외교에서는 비핵화·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국의 협조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공급망 안정화·인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면서 동시에 서해 등에서 해양 권익을 수호하는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러시아와는 호혜적 협력관계 복원을 목표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우리 국민과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반도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는 또 국제사회 공헌 확대와 'G7+ 외교 강국 실현'을 목표로 외교 다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력이 4강 외교에 매몰되지 않도록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하고 '글로벌 사우스'에 외교 자원을 투입해 외교 지평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전세계적 경제안보·통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통상·경제안보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경제안보점검회의(가칭)'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북핵 외교 분야에서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북핵 해결을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재개 방편으로 북·미 협상을 촉진하기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미 협의와 한반도 긴장 완화로 북핵 대화 여건을 조성한 뒤 북핵 동결-감축-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비핵화와 한반도평화체제 논의, 남북대화와 북미협상이 각각 선순환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키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한반도·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4자·6자 협력 틀을 가동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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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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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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