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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종로 이낙연·양산을 김두관' 전략공천 확정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20:55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20:55

'입당' 김용민 변호사는 주광덕 지역구 남양주병
'인재영입' 홍정민 변호사 유은혜 지역구 고양병 출마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종로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에 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에 홍정민 변호사를 각각 전략공천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변호사와 홍정민 변호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들어온 영입인사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7일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 전 국무총리·김두관 의원·김용민 변호사·홍정민 변호사를 1차 전략공천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이낙연 후보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받은 국무총리 출신이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본인의 의지를 높게 사서 선정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leehs@newspim.com

김두관 의원에 대해서는 "현 지역구가 김포갑임에도 당과 지도부의 간곡한 출마 요청 제안을 수용했고 경남지역의 선거를 종합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역할까지 기대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민 변호사를 두고서는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현역 남양주 병 의원인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맞불 차원에서의 공천으로 해석된다.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은 지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대여 공세의 첨병이었다.

이 위원장은 "김 변호사는 시대정신이라 볼 수 있는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해 필요한 적임자"라며 "법무부 검찰개혁위원회·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의 경험, 세월호 참사와 김학의 사건 등 권력형 비리사건에 있어 고통 받는 이를 대변한 정의로운 변호사라는 점을 고려해 추천했다"고 말했다.

홍정민 변호사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역구인 고양병 출마가 확정됐다. 이 위원장은 "인공지능과 IT분야 등 핀테크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경제학 박사학위와 사법시험 합격을 30대 초반에 동시에 이뤄낸 경제전문가"라며 "고양 지역의 경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표창원 의원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 출마로 기울어진 이탄희 판사에 대해서는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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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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