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GS홈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1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304억원으로 11.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98억원으로 18.1% 줄었다.
GS홈쇼핑의 별도 기준 지난해 연간 취급액은 4조2822억원으로 0.8% 증가했다. 별도 매출액은 1조1946억원으로 11.3% 늘었고,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12.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066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2020.02.07 dlsgur9757@newspim.com |
올 겨울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고마진 상품으로 분류되는 패션 상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나 감소했다. 매출액은 3285억원으로 10.2% 늘었지만 마진이 높은 상품의 판매가 저조한 데 따른 영향으로 이익은 줄었다.
채널별로는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2조2946억원으로 14.3%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모바일 쇼핑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6%에 달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5224억원으로 7.4% 감소했다.
앞서 GS홈쇼핑은 고객 니즈와 쇼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사업 역량을 모바일 중심으로 옮겼다. 2018년 연간 기준 모바일 취급액은 TV쇼핑을 첫 추월한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S홈쇼핑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3500만(중복 제외)에 달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니즈와 쇼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사업 역량을 재빠르게 모바일 중심으로 옮겼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를 추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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