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계 3당, 오는 17일 '민주통합당'으로 통합하기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오는 17일 합당한다.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은 민주통합당이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과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이탈자 없이 민주통합당이 출범하면 최대 28석(바른미래당 17석·대안신당 7석·평화당 4석)의 '호남 통합신당'이 탄생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어 단숨에 '원내 3당'으로 올라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오른쪽 부터)과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 3당통합추진회의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11 leehs@newspim.com |
다음은 3당 합의문 전문이다.
<합당 합의문>
1.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2020.2.17. 합당한다. (합당하는 당은 이하 통합당이라 칭한다.)
2.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한다.
3. 통합당의 지도부는 위 3당의 현재 대표 3인의 공동대표제(각 선관위 등록)와 최고위원을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한다.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
4. 통합당 대표의 임기는 2020.2.28. 종료한다.
5. 통합당 대표의 임기 종료 즉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6. 4항의 임기 관련 조항과 5항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조항은 통합당의 당헌 부칙에 규정한다.
7. 통합당은 통합 즉시 통합당의 강령에 동의하는 청년미래세대, 소상공인협회 등과 통합을 적극 추진한다.
8. 이상 합의 사항은 각 당의 추인 후 확정한다.
2020.2.14.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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