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기자 = 경남 거창군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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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구내식당 현관문에 외식하는 날을 월 4회로 확대시행 한다는 문건이 붙여져 있다.[사진=거창군청]2020.02.11 |
이번 계획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외식업계의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외식업계의 경영상태가 더욱 악화 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살리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거창군청 구내식당은 월 2회 외식하는 날로 정해 휴무하고 있다. 군은 오는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월 4회 식당휴무를 하게 된다.
구인모 군수는 "직원들이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수하고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각급 기관 및 단체 등에서도 외식하는 날 한번 더하기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청 구내식당은 하루 230∼250여 명의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구내식당 휴무제를 월 4회로 확대할 경우 관내 음식점 및 전통시장, 소매점 등 지역경제 동반 활성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