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조 2150억원 투입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목표를 45개에서 50개 이상으로 상향하고 오는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부처 연계 사업 등 1조 2150억 원(도비 966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목표 상향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뉴스핌 DB] |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 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정부 뉴딜 공모사업 283개 중 경기도는 전국 최다 규모인 34개(12%) 사업이 선정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도내 뉴딜사업의 주요 진행사항을 살펴보면 광명 '너부대'의 경우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240세대) 건설 사업을 착공했다. 남양주 금곡동은 문화복지센터와 청년 창업지원시설・주택이 포함된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난 2017년 선정된 뉴딜사업 8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2018년에 선정된 시흥시의 대야동 재정비촉진(뉴타운)구역 해제지역의 주거환경 정비사업과 광주시 경안동 폐가를 활용한 경관특화 주차장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된 9개 뉴딜사업은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세부사업별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지난해 신규 선정된 17개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에 기존 45개에서 50개 이상으로 상향한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뉴딜사업 설명회 개최와 찾아가는 상담 등을 통해 공모사업 참여 기법, 평가 시 착안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 등의 지리·군사적 요인으로 도시재생 분야의 경험이 부족한 시군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함께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도내 563개 읍・면・동 중 237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하다"면서 "목표량 50개에 얽매이지 않고 도·시군·지원센터·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