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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北, 코로나 여파에…열병식 통한 新미사일 공개 미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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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가비상방역체계' 北, 건군절 열병식 취소 관측
양무진 "北, 여력 안 돼"…임재천 "혈맹 中 상황 고려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8일 '건군절'을 맞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열병식을 생략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제기됐다.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도 아니며 '혈맹' 중국이 코로나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신형 무기'를 선보일 열병식을 진행 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8년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건군 70주년 열병식.[사진=로이터 뉴스핌]

◆ 양무진 "北, 신종 코로나 때문에 열병식 여력 안 돼"…임재천 "中 고려할 듯"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한미 정보당국의 북한 열병식 징후 분석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번에는 취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교수는 "본래 북한은 신형 무기를 보여주는 '무력시위'를 어느 정도 준비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럴 지금은 그럴 여력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예방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면 외부에 비정상적으로 비춰지는 측면도 있다"며 "지난해 연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당분간은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임 교수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는 북한의 혈맹 중국"이라며 "동맹국 안방에 불이 났는데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인다면 중국의 심리를 건드릴 수 있다. 북한도 이를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범 북한 보건성 국장은 지난 2일 조선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모두 공민적 자각을 안고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 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 '국가비상방역체계' 北, 기념행사 진행 여부도 불투명…軍 "특이 동향 없다"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 개최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건 지난달 24일이다. 당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평양 동남쪽의 열병식 훈련장에 최대 8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병력이 대열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열병식 개최 준비를 위해 동원된 준비 인력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같은 달 28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했다. 북측은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와 열차 운행도 중단하고 국경을 봉쇄했다.

특히 '경제 악영향'도 감수하며 북중 국경무역을 완전히 금지시켰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 군 훈련과 건설 공사 등도 모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과 함께 각종 기념행사 개최도 불가능한 상황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다.

군 관계자도 전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북한의 열병식 관련 특이동향은 파악된 게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열병식이 아니어도 김 위원장이 군 관련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하지만 이른바 '최고존엄 보위'를 최우선 시 하는 북한 특성상 공개행보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 김정은 집권 후 열병식 여덟 번…'비(非)정주년' 개최는 딱 한 번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지난 2012년 이후 북측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여덟 차례다.

제일 먼저 그해 4월 15일 북한에서 명절로 기념하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100돌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북측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분류되는 '화성-13형'(KN-08)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듬해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 '전승절'과 같은 해 9월 19일 정권 창건일인 일명 '9·9절' 때에도 열병식을 선보였다.

북한은 지난 2014년 전승절 때에는 정주년도 아닌데 열병식을 했다. 다만 소규모로 진행했고 김 위원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015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선보였다. 군과 주민 10만여명이 동원돼 행사만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북한은 당시 열병식을 계기로 개량형 ICBM급 '화성-13형'(KN-14)을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 2016년에는 열병식을 열지 않았다. 2017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돌과 이듬해 2월 8일 건군절 70돌, 같은 해 9.9절 70주년 때에도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중 2017년 열병식 때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인 '북극성-2형'을 공개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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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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