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수식어 달고 다닌 러시아통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출신
"급변하는 국제질서 대응 전략과 신북방경제 전략 세울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대표)가 6일 오전 21대 총선 18번째 영입인재로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55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제문제 및 대외경제 전문가로는 두 번째 영입 케이스로, 문재인 정부 신(新)북방정책을 뒷받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러시아통이며 유라시아지역 경제분야에선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사진=민주당 제공> |
1990년 국내 최초 소련과학원 극동연구소 교환연구원으로 선정되었으며,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발다이 클럽 아카데미(Valdai Club Academy)' 국내 최초 정회원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대통령포럼 아스타나클럽(Astana Club) 전문가 멤버로 활약하는 등 해외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전 원장은 200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입사 이래 줄곧 구(舊)소련 권역으로 분류되는 유라시아지역 경제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연구해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자문관,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국가안보실 및 국가정보원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국내 유라시아통상전략 수립에 깊숙이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로드맵 구상과 기획에 참여했다 2018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후 국가 주요 대외경제정책을 실현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펼쳐왔다.
이 전 원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앞으로 대외경제 환경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를 위해 선제적·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쌓아 온 연구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발휘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경제리더로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