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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백종원·정준호·김웅 잡고 싶었는데"..스타인재 놓치는 한국당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5:18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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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스타 김웅, 한국당 영입 제의에 새보수당행
강형욱·김동연·백종원·정준호 등도 손사래 '마이웨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꾸준히 2020년 인재를 영입하고 있지만 여론의 뇌리에 확 꽂히는 인재가 없어 고심이다. '올드하다' '그냥 싫다'는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킬만한 스타 인재를 찾고 있지만 많은 인사들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은 지난 4일 김웅 전 부장검사를 영입했다. 김 전 검사는 베스트셀러이자 현재 드라마로도 방영 중인 '검사내전'의 저자다. 또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검사복을 벗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웅 전 부장검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영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2.04 kilroy023@newspim.com

김웅, 황교안 측근 영입 제안에도 거절...새보수당으로 '노크'

김 전 검사가 전날 화제가 되며 한국당은 아쉬운 입장이다. 그가 지난달 사직한 후 황교안 대표 비서실장인 김명연 의원이 직접 영입제안을 했었지만 답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전날 새보수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새보수당 입당 이유에 대해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이야기를 들어줬기 때문에 정치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새보수당을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전 검사 외에도 한국당이 영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다른 당을 택한 인사들은 또 있다. '데이트 폭력' 논란으로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종건씨도 한국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지난해 12월 원씨에게 영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앞서 원씨 소속회사 게시판에는 원씨로 추정되는 아이디로 "두 당에서 공천과 비례로 각각 제의가 들어왔다.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알아보려고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남자'(20대 남자)를 대표하며 민주당 2호 영입인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원씨는 지역구 출마 선언 후 터진 데이트 폭력 논란으로 영입인재 자리를 반납하고 결국 탈당했다. 한국당 입장으로서는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이 된 셈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18.12.03 kilroy023@newspim.com

백종원·정준호, 한국당 인재영입 제안에 손사래

아예 정치권으로 발을 들여놓지 않아 영입에 실패한 유명 인사들도 적지 않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개통령'으로 이름난 강형욱씨는 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강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에서 연락이 와서 절대 안 하겠다고 답했다. 정치는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골목식당' 등 음식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배우 정준호 씨 등도 한국당의 영입을 거절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의 한 관계자는 뉴스핌과 만난 자리에서 "백종원 씨와 정준호 씨에게도 (영입을)제안했지만 당에 들어올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국당이 공을 들였지만 결국 영입하지 못한 인사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김 부총리가 결국 미국으로 갔다. 여야 모두 김 전 부총리 영입에 욕심을 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행을 택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는 자신을 찾지 말라는 메시지 아니겠나"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중순 미국으로 떠나 미시간대 등에서 활발하게 연구와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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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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