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항만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경남도]2020.02.06 |
우선 여객선터미널 6개소와 도선 선착장 25개소가 있는 창원, 통영 7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 조치사항이 담긴 홍보 전단 등을 비치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에는 도 해양수산국장, 항만물류과장 등이 질병관리본부의 검염소 등을 방문해 외항선 입출항 및 선원 관련 정보공유와 향후 조치방안 논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협조체계 강화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도내에 있는 지방관리무역항을 관할하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마산검역소, 국립통영검역소, 국립여수검역소 등 3개소 △법무부 창원출입 국·외국인 사무소 본소와 3개 출장소(통영·사천·거제) △선박 입출항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해운대리점 17개소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는 현재 중국에서 도내 항만으로 들어오는 외항선에 대해 지난 1월 28일부터 승선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중국에서 입항하는 외항선의 중국 국적 선원에 대해 지난 4일부터 상륙을 금지하고 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통영여객선터미널은 월 1회 시행하던 방역 소독을 현재 주1회로 강화했다. 아울러 안내 전광판‧X-배너‧시설 내부방송 등을 통한 홍보 실시와 위생용품을 비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장 근무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태가 끝날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상대비 태세를 강화해 바다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도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도내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검역·출입국 관리 등 여러 기관의 협조와 공동대응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