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지원팀 첫 회의
이진석 실장 일일점검회의와 별도, 경제상황 수시점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컨트롤타워인 청와대가 이호승 경제수석을 중심으로 대응지원팀을 가동,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국정상황실장이 주재하는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방역 관련 대응체계를 챙기는 것 외에 경제에 관련해서도 챙겨나가고 있다"며 "경제수석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지원팀 회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kilroy023@newspim.com |
한 부대변인에 따르면 대응지원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경제적인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 방안을 조율한다. 지난 4일 첫 회의를 열었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생 이후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지속해왔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경제 챙기기에 연일 방점을 찍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해 소비와 관광, 문화, 여가생활에 지장을 주며 평범한 국민의 일상마저 위축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에 총력 대응하는데 우선을 두면서도 현실화되고 있는 국민 경제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들의 애로에 책임 있게 응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주문했다.
급기야 문 대통령은 사태가 장기화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속한 재정 투자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 집행부터 계획대로 신속하게 해주기 바란다"며 "안팎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변화와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 규제혁신에 더 속도를 내고 새 기술과 새 산업이 신성장 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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