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튜브 광고매출액, 2년 전과 비교하면 86% 증가
구글 4분기 광고매출 45조원, 전체 매출액의 80% 넘어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지난해 광고로 번 돈이 151.5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튜브의 광고 매출을 이처럼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를 판단하는데 보다 구체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이날 사상 처음으로 유튜브의 실적을 공개한 것. 유튜브는 높은 시장 관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6년 구글에 인수된 뒤 단 한 번도 실적을 공개한 적이 없었다.
유튜브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151.5억달러 였다. 이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수준이고 2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8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광고매출액만 47.2억달러였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유튜브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매출액은 우리가 추정했던 것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유튜브는 광고 매출 외에 구독료 수입 등 비광고 매출은 30억달러를 벌었다고 피차이는 설명했다.
그는 또 유튜브 유료 가입자가 2000만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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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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