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강원 동해시에서 31일 펜션 가스폭발사고 전신화상자 피부이식 등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개한 시민 헌혈운동에 시민들의 발길이 봇물을 이뤘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5일 강원 동해시에서 발생한 펜션 가스폭발사고 전신화상자를 돕기 위해 지정헌혈에 참가한 시민들이 헌혈을 기다리고 있다. 2020.01.31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지정헌혈을 위해 공무원을 비롯한 학생, 주부 등 많은 시민들이 헌혈버스를 찾았으면 시민들은 1시간 이상을 헌혈버스 밖에서 기다리며 헌혈에 동참했다.
당초 헌혈버스 1대로 진행되던 시민헌혈 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 발길이 이어지면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진행되던 헌혈버스가 긴급 이동해 2대로 진행됐다.
동해시는 오랜 시간 찬 바람을 맞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시 관영버스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시민들이 편안히 기다리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펜션 가스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가족을 돕기 위해 지정헌혈을 하고 있는 동해시민.2020.01.31 onemoregive@newspim.com |
시민 A씨는 "모두가 행복해야 할 설 명절에 가스폭발 사고로 가족이 유명을 달리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사고를 당한 가족 중 1명이 전신화상을 입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학생 B군은 "뉴스를 통해 가스폭발사고에 대해 알게 되면서 왜 우리 지역에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내 피가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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