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30일 최고위원회의서 논의
"과거 잘못 인정한 분들, 돌아오도록 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징계를 받고 탈당한 정치인들에게 자유우파 대통합으로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에 맞서자고 밝혔다.
황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징계를 받고 국민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서 그동안 당에 올 수 없었던 탈당자들을 위한 재복귀 일정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자유우파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신 모든 분들께 당에 들어와서 문재인 정권과 싸울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30 kilroy023@newspim.com |
황 대표는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해 "한국당은 비상한 각오를 갖고 비상조치를 해나가고 있다"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에서도 시도당에서 할 수 지원들을 하고 있다. 우한 폐렴이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우한 폐렴으로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우한 폐렴으로 불렀고, 국민들이 그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듣기 편한 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