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임종석, 30일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윤석열, 정치적으로 검찰권 남용"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0:34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0:55

검찰, 울산시장 선거 관련 30일 임종석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임종석, 페이스북에 입장글…"윤석열, 정치적으로 검찰권 남용"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임 전 실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임 전 실장에 대해 오는 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임 전 실장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출석과 관련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검찰에)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이번 수사는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해서 짜맞추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뒀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해 청와대를 겨냥한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고 날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임 전 실장은 검찰 수사를 '검찰권 남용'이라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그는 "저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한다"면서 "그것이 국회 입법을 막아보려는 목적인지, 아니면 인사에 대한 저항인지는 예단하지 않겠지만 윤 총장은 그 뜻을 이루기는커녕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개입, 선거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는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에게 출마를 권유한 인물로 알려졌다. 당시 경선을 앞두고 있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출마 대신 자리를 권유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검찰은 임 전 실장과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사건의 핵심관계자들에 대해 수차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임 전 실장은 "검찰을 통해 전달됐을 것으로 짐작되는 저의 소환 불응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부인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