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일 송철호 시장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울산광역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71) 현 울산시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송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송 시장을 상대로 청와대가 공공병원 설립 등 공약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당선인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6.15 kilroy023@newspim.com |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청와대의 개입 의혹은 김 전 시장 측근들의 개발 관련 비리 수사로 불거졌다. 김 전 시장은 최종 무혐의 처분이 나자, 자신을 찍어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송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하명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접수됐고, 반부패비서관실에서 경찰청으로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를 같은 해 12월 울산지방경찰청에 보냈다.
아울러 청와대가 울산 공공병원 설립 등 핵심 공약을 '코칭' 해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청과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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