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최대의 식육가공업체인 니혼햄이 오는 3월부터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식물성 고기' 시장에 진입한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니혼햄은 '내츄미트(NatuMeat)'라는 브랜드로 콩을 주원료로 만든 식물성 햄과 소시지 등의 상품을 가정과 업소에 판매할 예정이다.
가정용 제품으로는 가열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햄을 비롯해 소시지, 햄버거 등 5개 품목을 준비해 놓고 있다. 발매 첫해 식물성 고기 매출은 5억엔(약 5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 보호와 건강 지향 트렌드로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고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위스 금융회사 UBS에 따르면 2018년 약 5조2000억원 규모였던 식물성 고기 시장은 2030년에는 9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도 2013년 약 150억엔이었던 식물성 고기 시장이 2023년에는 약 340억엔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니혼햄 로고 [사진=니혼햄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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