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에서 회동했다.
두 장관은 이날 팰로앨토 포시즌스 호텔에서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했다. 미국 측에서는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배석했다.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이 실리콘벨리에서 회담을 가졌다"면서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이 북한에 대한 지속적이고 긴밀한 상호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또 "두 장관이 강력한 한미 동맹의 유지를 평가하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 정책에 관한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면서 "그들은 또한 한·미·일 삼각동맹의 중요성을 논의했으며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장관은 '충격적 실제행동' 등을 거론하고 있는 북한의 동향과 향후 대화 재개 방안,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남북 협력 모색,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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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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