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조달청이 올해 핵심 전략을 '혁신·디지털·글로벌'로 설정했다.
조달청은 정무경 조달청장 주재로 전국 11개 지방청장·해외 조달관 등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들과 2020년 상반기 조달 부서장 회의를 13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주요 업무 성과를 되짚고 올해 업무 추진 방향과 중점 추진할 주요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조달사업 규모는 6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창업·벤처기업 전용몰 '벤처나라' 도 4배 성장(128억원→490억원)했다.우수조달물품(2조8000억원→3조3000억원)·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지패스) 수출(7억3000만달러→7억5000만달러)·나라장터 거래(89조8000억원→102조8000억원)에서도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 최초 도입한 혁신 시제품 구매 사업에서 66개 혁신 제품을 지정하고 3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등 혁신조달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서 조달청은 지난해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혁신·디지털·글로벌'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혁신조달을 통한 국민 체감 성과 창출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부응하는 나라장터 재구축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 활성화 △조기 집행 및 규제 개선을 통한 활력 있는 조달시장 조성 △투명·공정 및 상생·협력하는 조달제도 운영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에 도출한 핵심 전략과 주요 과제들은 2020년 조달청 업무계획에 반영해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올해 예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조달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공조달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막대한 공공 구매력을 통해 경제회복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혁신조달 등 적극적인 조달정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