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타이베이 = 최헌규 특파원] 타이완 총통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 총통인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 후보와 국민당 한궈위 후보가 10일 저녁 각각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대대적인 세몰이에 들어간다.
차이잉원 후보는 이날 저녁 7시 전날 라이벌인 국민당 한궈위 후보가 유세를 했던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 계획이다. 한궈위 후보는 저녁 6시 자신의 지지 기반인 가오슝 멍스다이(夢時代) 쇼핑몰 앞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를 갖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현 총통인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 후보. 2020.01.10 chk@newspim.com |
차이잉원 후보는 중산층 감세와 복지 개선을 강조하면서 중국 일국양제를 배격하며 중국 공산당에 휘둘리지 않는 '중화민국 대만'을 만들어가자고 호소할 방침이다.
차이 후보 진영은 막판 대형 변수가 없으면 여론 조사 보다 더 큰 격차로 이길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10일 오전 베이핑(北平) 동로 민진당 경선총부에서 만난 차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20%가 넘는 격차로 여전히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궈위 후보는 막판 가오슝 유세에서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이 잘사는 대만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부동층을 흡수하는데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국민당 지지 성향인 대만 매체 연합보 기자는 12월말 여론 조사에서 차이잉원 후보가 20~30%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결과를 공표할수 없는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표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궈위 국민당 총통 후보. 2020.01.10 chk@newspim.com |
타이베이=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