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포항 영일만 대교(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에 정부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9일 포항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 자리에서다.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왼쪽)가 9일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 참석차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1.09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날 문 대통령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현재 포항~영덕, 포항~울산 구간은 (고속도로가) 건설 중에 있으나, 이를 연결하기 위한 포항 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는 없다"고 강조하고 "현재 고속도로를 대체해 활용 중인 우회도로의 교통량도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반드시 건설되야 한다"며 국비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 지사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조성사업의 예타 선정을 비롯 산업용 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일원을 규제자유특구로 추가 지정해줄 것"도 건의했다.
이 지사가 요청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핵심축으로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첫 횡단교로서 통일과 교역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간이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지난 2008년부터 논의돼 왔으나,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성 등의 이유를 들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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