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나재철 금투협회장 "고강도 규제 완화 위해 회원사 지혜 모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5:00

임기 시작 후 1주일만에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규제 정책 관련 회원사 건의 채널 확대" 강조
회원사 IB 역량 강화·공모펀드 활성화 의지도 밝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몇 년 간 우리 자본시장은 기업 성장과 국민 노후를 위해 그 역할이 과거에 비해 많이 격상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DLF 사태 등으로 인한 투자자신뢰 저하, 공모펀드 정체 등 여러 난제들도 산적합니다. 앞으로 협회에 대한 회원사의 신뢰, 투자자들의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모두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5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나재철 금투협회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 과제 및 협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나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지 약 1주일만에 열린 것이다.

나재철 회장은 "현재 금융투자업을 둘러싼 산업 환경은 기회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산업 지형 하에서 업계 앞에는 매우 다양한 과제가 놓여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솔루션 개발 및 모험자본 조달 등을 꼽았다.

그는 "고령화와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이겨내는 국민의 효율적인 자산관리자로서 타업권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솔루션을 발굴·제공해야 한다"며 "또 세계적인 혁신산업 부상과 산업구조 변동에 대응하고, 관련 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과거 은행 중심의 금융산업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최근 금융당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고강도 규제 정책 완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나 회장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PF 규제는 부동산투자 쏠림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생산적 분야로 자금 물꼬를 확대하기 위한 위한 방안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정부 정책 가운데 하나인 부동산 직접투자를 간접투자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선 증권사의 역할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는 초기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중소·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사모펀드, 부동산신탁, 부동산PF 등 고강도 규제 정책 완화를 위해 회원사 건의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원사 관련해선 모험자본 확대를 위한 IB 역량 강화 지원, 경쟁력 있는 공모펀드 공급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나재철 회장은 "금투업계는 2018년 자본시장을 통해 20조원이 넘는 자금을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에 공급하는 등 생산적 금융의 공급자 역할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모험자본의 추가적인 확대를 위해 해외 건전성 규제를 조사하는 한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레버리지비율 제도 개선방안 및 건전성 규제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쟁력 있는 공모형 실물 간접투자상품의 공급확대를 통해 투자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화 지원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기금, 국부펀드 등 운용사에 대한 해외 위탁범위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운용사 대형화 방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및 퇴직연금 제도 개정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국민 자산관리 지원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지난해 발의된 기금형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관련 법 개정 지원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끝을 맺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