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회원사 투표에서 76.3% 득표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의 제5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오후 3시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정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나 대표를 제 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제1차 임시총회'에 앞서 제5대 협회장 최종 후보인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로비에서 회원사 관계자를 맞이하고 있다. 2019.12.20 mironj19@newspim.com |
나 당선인은 76.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함께 후보로 나선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는 8.7%,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15%의 득표율을 얻었다.
정회원은 총 296곳으로 증권사 57곳,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회사 12곳 등이다. 이날 정회원의 87.6%가 참석해 의결권의 과반이 출석했고 나 당선인은 출석 의결권의 과반의 찬성을 얻었다.
나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전과 현존하는 많은 규제들로 인하여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수준의 성장을 이뤄 왔다"며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 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씀드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출마 직후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1960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85년 공채 12기로 대신증권에 입사해 대표이사 사장까지 오른 '대신맨'이다.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한 35년간 리테일, 홀세일, IB 등을 두루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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