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재입당 승인…보수통합 위해 앞으로도 재입당 절차 추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안상수 전 창원시장과 조해진·류성걸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했다. 당초 이들은 한국당을 나가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갔던 이력 때문에 한국당에서 1년 넘게 재입당을 불허했던 인사들이다.
한국당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에 대한 전면 재입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류성걸·조해진·엄호성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 안상수 전 창원시장 등이 한국당에 재입당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06 kilroy023@newspim.com |
또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인사들과 바른미래당 소속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던 인사 등의 재입당도 승인됐다.
한국당은 당초 이들이 당이 어려울 때 탈당했었다는 이유로 지난 1년여간 복당을 허용하지 않아왔다.
한국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인사들의 탈당이 있었다"며 "무소속 출마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들을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거쳐 입당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측은 "이번 결정은 보수대통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추후에도 탈당 인사, 무소속 후보 등으로 선거에 출마한 인사, 입당이 보류 및 계류된 인사, 입당과 관련해 이의신청을 제기한 인사 등 다양한 사유로 입당이 불허됐던 인사들에 대해 당헌·당규에 의거해 재입당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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