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타 대사와 첫 공식 만남…"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일본대사와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부임 인사차 방문한 도미타 대사를 만나 "올해 첫 외빈으로 만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했다.
[서울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지난해 12월 3일 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04 goldendog@newspim.com |
도미타 대사는 "2020년 첫 외빈으로 맞아주셔서 영광"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3일 한국에 부임한 도미타 대사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받진 못했으나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외교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강 장관과 도미타 대사는 한일관계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자는 데 동의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도미타 대사의 외교부 방문은 대사 부임 이후 예방 성격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미타 대사는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일한 적 있고 북미국장을 역임하는 등 일본 외무성 내 손꼽히는 미국통이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 및 공사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어 한일 현안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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