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관망세로 소폭 조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다시 요동친 외환시장이 소폭 조정받고 있다. 전날 1170원대를 돌파한 달러/원 환율이 중동발 리스크 관망세로 조정받으며 하락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72.1원)보다 3.6원 내린 1168.5원으로 개장했다.
[테헤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군 무인기에 사살된 이란 군부 실력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이 거행된 이란 테헤란 거리를 추모 행렬이 가득 채웠다. 2020.01.06 Official Khamenei website/Handout via REUTERS gong@newspim.com |
중동발 악재는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불거졌다.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경고하며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보복할 경우 52곳의 목표에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떨어지더니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날 원화가치가 대폭 떨어진데 따른 반등으로 분석된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이란이 아직 가시적인 보복을 감행하지 않은 만큼 무력충돌이 실제 발생할지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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