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마을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18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이 발생한 곳은 우간다 접경 지역과 가까운 동부 아페티나에 있는 마을이다. 현지 관리는 "민주군사동맹(ADF)이 29일 밤 급습해 18명을 살해하고 가옥 8채를 불태웠다"고 말했다.
ADF는 우간다 이슬람 반군단체다. 민주콩고는 지난 10월 30일 우간다 접경지에서 ADF 소탕 작전을 개시했다. 하지만 작전 개시 이후 접경 지역에서 ADF의 공격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ADF의 거점을 거의 소탕했지만 이 단체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달 앞서 ADF가 아페티나 마을 2곳에서 매복 공격을 감행해 22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로이터는 소탕 작전을 시작한 이후 60일 간 민간인 약 20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민주콩고 정부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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