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27일(현지시간) 이슬람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은 이날 밤 우간다 접경지 오이차시(市) 인근 말레키 마을에서 발생했다. 현지 관계자는 공격 배후로 우간다 출신의 이슬람 반군 단체인 민주군사동맹(ADF)을 지목했다.
지난달 말부터 민주콩고에서는 ADF를 섬멸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ADF는 14건의 공격을 통해 최소 8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같은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군과 유엔 평화유지군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이들이 주민들의 생명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25일에는 오이차시와 약 20km 거리인 베니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시장실을 불태우고 유엔 건물을 훼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민주콩고 정부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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