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4일 밤 필리핀 중부지방을 강타한 태풍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재해 당국 관계자가 밝혔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해 당국은 카피스, 일로일로, 레이테주 등지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사망한 이들 중에는 감전돼 숨진 13세 소년과 떨어진 나무 가지에 맞아 숨진 남성,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도 있다.
태풍 판폰은 24일 밤 폭우와 시간당 최대 풍속(kph) 120㎞ 의 강풍과 150kph 돌풍으로 필리핀 중부 곳곳에 홍수를 일으켰다.
약 5만8000여명의 주민들이 태풍이 강타하기 전에 대피했으며 가옥 등이 무너지고 재산 피해가 났다. 1만5000여명은 여객선 운항이 중단하면서 항구에 발이 묶였고 항공편들도 취소됐다.
판폰은 25일 밤에 필리핀을 벗어나 서쪽으로 이동했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개의 태풍이 강타한다. 그러나 최근 몇년 동안 태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타나우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태풍 '판폰'이 강타한 필리핀 레이테주 타나우안에서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파손됐다. Paul Cinco/via REUTERS 2019.12.25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