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내년 해외마케팅 5112억 투입…중소·중견기업 7만개 수출 지원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1:00

산업부 '제4회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개최
유력 바이오 유치·수출성약 성공률 제고에 총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수출회복을 위해 5112억원을 투입, 약 7만여건의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제4회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범부처 해외마케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수출바우처 등 내년도 해외마케팅 지원에 올해보다 14.4% 늘어난 5112억원을 투입, 약 7만여건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을 총력 지원하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중점 추진방향으로는 먼저, 기업 수요가 높은 해외전시화 무역사절단은 참가규모를 대형화하고 품목을 전문화해 보다 많은 유력 바이어 유치와 수출성약 성공률 제고 등 지원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세계모바일전시회(MWC) 등 30개 이상의 글로벌 유명 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구축한다. 또 진출시장・유망품목을 사전에 분석해 내년도 '전략무역사절단'을 신설, 유명 전시회에 82회 집중 파견한다. 

또한 지역 기업의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지자체의 지역 전략산업 육성 및 KOTRA의 국내외 지원수단을 상호 연계하는 지역 수출기업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KOTRA 무역관의 글로벌 시장분석과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 수요, KOTRA 지원사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수출 컨설팅부터 맞춤형 마케팅, 후속 성약지원까지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역 수출기업 종합지원 추진체계 [자료=산업부] 2019.12.26 jsh@newspim.com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화를 집중 지원하고, 신산업·소비재 등 신수출성장동력 지원을 강화해 수출품목을 고도화하는 전략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해외전시회 지원 비중을 현재 35%에서 45%로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무역사절단을 올해 32회에서 내년도 50회로 강화한다. 또 소재부품장비 수출바우처를 신설해 300개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소비재는 한류가 거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50회 파견하고, 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강화한다. 한류박람회, K-콘텐츠(K-Contents), 브랜드 K, K-씨푸드 등 각 부처의 지원수단을 상호 연계·강화해 한류를 활용한 현지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내년 1분기 부처간 한류·소비재 행사 연계 강화를 위한 소비재수출 워킹그룹이 구축된다. 

전기차,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은 신산업 사절단(7회→10회)을 확대하고, 드론·전기차·핀테크 전시회를 신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수출컨소시엄, 의료 해외진출 등 신산업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해외마케팅을 신남방·신북방 시장 개척의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남방·신북방 무역사절단 파견을 올해 89회에서 내년도 100회로 확대한다. 해외전시회 지원 비중도 올해 26.4%에서 내년도 27.8%로 지속 확대한다. 

또한 현지에서 수출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현지 신남방 비즈니스 협력센터를 내년 3개소 신설한다. 아울러 현재 모스크바 무역관에 설치된 한·러 산업기술 협력데스크를 러시아 전체 무역관 4개소로 확대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내년은 수출 분위기 전환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점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화될 수 있도록 올해보다 양적·질적으로 강화된 해외마케팅과 무역금융을 토대로 수출기업에 대한 범부처 수출 총력지원을 연초부터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정부의 수출지원을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에도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