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급감하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수역 특성에 적합한 건강한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 한해 총 1685만여 마리의 수산종자를 부산 앞바다에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ndh4000@newspim.com |
무분별한 남획으로 고갈되어가는 부산 연안의 자원을 조성・관리하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9억원(국비 7억2000만원, 지방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전복・해삼・말쥐치・붉은쏨뱅이 등 9개의 고부가가치 수산종자를 방류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총사업비 10억원(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자원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이양 추진에 따라 수산종자관리 사업비를 전액 지자체 재원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올해보다 1억원을 증액해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산종자관리사업은 △직접적으로 수산자원을 증강시키는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 △고부가가치의 우량품종 수산종자 연구・개발 △방류한 품종의 경제성 및 효과조사를 위한 방류효과조사사업 등이 있다.
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 외에 강서구 명지에 위치한 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우량품종을 연구・개발하고 있는데 올해 자체 생산한 돌돔・감성돔・동남참게・넙치 등 12개 품종 1505만여 마리를 부산 연안 해역에 무상으로 방류했으며 2020년에도 우수한 품종의 종자 생산・방류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류사업 계획수립과 꾸준한 예산(2020년 1억원) 확보를 통한 수산종자방류효과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바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수산자원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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