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욱일기 논란을 일으킨 리버풀이 또다시 이를 사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리버풀은 지난 21일 일본 트위터 계정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배경으로 욱일기 형상을 사용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욱일기 사용으로 사과문을 올린지 불과 하루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리버풀이 또 한번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리버풀 SNS] 2019.12.23 yoonge93@newspim.com |
앞서 리버풀은 20일 구단 홈페이지에 1981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전에서 지쿠의 활약을 소개한 영상을 띄우면서 섬네일 이미지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다.
리버풀은 팬들의 강력한 항의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한국 IP 사용자들만 볼 수 있도록 제한해 '반쪽 사과'란 비판이 나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23일 "리버풀이 욱일기 사용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욱일기는 전범의 깃발이라는 내용의 영문 영상을 리버풀에 보냈다"고 말했다.
반크는 1999년 인터넷상에서 전세계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사이버 외교사절단으로, 한국을 바르게 알리는 디지털 외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반크는 지난 9월과 10월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금지해달라는 청원 글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한국을 바르게 알리는 디지털 외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반크] 2019.12.23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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