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
코스닥도 외국인 매도세에 반락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2200p(포인트)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22p(0.19%) 내린 2199.96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하며 대체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486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0억 원, 1282억 원 팔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등에 따른 미국증시 상승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엇갈리며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약세가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 전기전자업종이 1% 넘게 떨어지며 특히 많이 빠지고 있다. 반면, 의약품업종이 2.84% 오르며 강세를 띠고 있고, 은행업종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0.63%), 현대모비스(-0.95%), LG생활건강(-0.79%), POSCO(-0.81%), 삼성물산(-0.46%)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79%), 셀트리온(2.20%), KB금융(1.22%), SK(1.55%) 등은 상승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6p, 0.24% 하락한 648.17을 나타내고 있다. 하루 만의 반락이다.
외국인이 575억 원 팔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5억 원, 421억 원 사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