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2만3816.63엔으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86% 하락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8% 하락한 1733.07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40% 내렸다.
닛케이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3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7일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기도 했다.
소니 파이낸셜홀딩스의 와타나베 히로시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소프트뱅크는 0.6% 하락했다. 소니와 화낙은 각각 1.7%, 2.2% 내렸다.
자동차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토요타와 닛산은 각각 1.1%씩 하락했으며 스즈키와 마쯔다도 각각 0.8% 내렸다.
중국 증시 역시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다만,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추이는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속에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0.40% 내린 3004.9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1.26% 올랐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내린 1만229.49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25% 하락한 4017.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1.24%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중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글로벌 경제 흐름과 중국 중앙정부의 정책 행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산 백유, 파라핀, 고밀도 폴리에틸렌, 점지제, 저밀도 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에 대해 지난해 7월 부과한 추가 관세율 25%를 면제한다고 발표해 협상 낙관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에 따르면 미중은 내년 1월 초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51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8% 오른 2만7823.77포인트, H지수(HSCEI)는 0.22% 뛴 1만1010.3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0% 하락한 1만959.0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0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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