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투자 32.5%↓…상반기에 투자 집중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제조업 분야 대형 투자 감소로 지난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대비 5.8% 줄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27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투자는 3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2.5%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 내 생산설비 확장 투자 및 대형 인수합병(M&A)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시설투자 및 대형 M&A 투자 상반기에 집중됐던 것.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9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자료=기획재정부] 2019.12.20 ace@newspim.com |
금융보험업 투자는 5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6% 늘었다. 부동산업 투자도 21억6000만달러로 61.2% 증가했다. 금융보험업에서 해외직접 투자가 늘어난 이유는 국내 유동자금 확대로 자산운용사를 통한 단기 펀드형 금융 투자가 지속 늘었다는 데 있다. 부동산업의 경우 안정적 수익을 위한 대형 부동산 인수 목적 투자가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해외직접투자는 2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 투자는 10억1000만달러로 31.8% 줄었다. 반면 프랑스 투자는 10억9000만달럴로 240.6% 늘었다. 부동산 인수 목적 투자가 크게 늘었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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