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30분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서 열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함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식을 20일 오전 9시 30분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전 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서울시는 교육공간으로 5층 2개의 건물로 구성된 개포 디지털혁신파크를 제공했다. 여기엔 430여대의 PC, 회의실, 휴게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멘토링 공간 등이 완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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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문제해결식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프랑스의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2년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된다.
에꼴42는 '3無(無교수·無교재·無학비)' 기반한 자기주도 학습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 실리콘벨리, 핀란드, 스페인, 일본 등 전 세계 13개 국가 17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500여명의 교육생들을 선발해 실전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키운 미래 인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초대 학장엔 이민석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를 선정됐다.
올해 선발된 250여명의 1기 교육생 모집엔 총 1만1118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중 1차 관문인 온라인 시험을 통과한 인원은 3270명으로 이 중 우선 통과자 500여명은 1월부터 시작되는 4주 간의 집중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높은 점수를 획득한 250여명이 1기 교육생으로 최종 선정 돼 2월 말부터 시작하는 2년 과정의 본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행사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정보통신보좌관, 이민석 이노베이션 학장, 예비 교육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재 정부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산업 선진화, 지역 소프트웨어 진흥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전부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조속히 법이 통과되갈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재력 있는 인재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인재로 육성되기 위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성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기업가 정신이 확산되고 전공과 경력, 국적을 불문한 열정과 잠재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가 성장하는 공간으로 단단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