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제5대 금투협회장 오늘 선출...나재철·신성호·정기승 '각축'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07:53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07:53

오후 3시 정회원사 임시총회 통해 선출
의결권 비중 높은 대형사 지지후보 우세할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금융투자업계 대표기관 한국금융투자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20일 선출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금융투자협회 2019.11.26 leehs@newspim.com

금투협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협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면접심사를 거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신성호 IBK투자증권 전 대표이사,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한 바 있다.

나재철 후보자는 1960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85년 공채 12기로 대신증권에 입사해 대표이사 사장까지 오른 '대신맨'이다.

나 후보자는 출마의 변에서 "지난 35년간 리테일, 홀세일, IB 등 금융투자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금융투자업계에 헌신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호 후보자는 1956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삼보증권. 대우증권, 대우증권,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쳐 한국증권업협회 상무, 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 우리투자증권 본부장, 우리선물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간 IBK투자증권 대표로 회사를 이끌었다.

신 후보자는 "업계가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재산증식은 물론 업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과거 협회 근무 경험을 살려 내부 혁신과 결속으로 협회 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조직개편, 성과 평가를 통해 협회 전문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정기승 후보자는 1954년생으로 1978년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국장, 신한금융투자 상근감사위원, 스마트저축은행 은행장,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현대증권 상근감사위원, KTB투자증권 사외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 KTB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정 후보자는 "42년 동안 금융에 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사회적 경륜과 네트워크를 쌓아온 만큼 이제는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헌신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느꼈다"며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업계를 아우르는 업계의 온몸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왼쪽부터) [자료=각사] 2019.12.09 bom224@newspim.com

이날 총회에는 총 296사(증권사 57사·자산운용사 222사·선물회사 5사·부동산회사 12사)의 정회원사가 참석한다. 금투협회장 선거는 정회원 1사당 1표가 부여되는 균등의결권이 40%, 회비분담금에 따른 비례의결권이 60% 반영된다.

세 후보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면 곧바로 협회장에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에 미달할 경우에는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해 역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최종 당선된다.

한편 신임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