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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전 IBK증권 대표, 금투협회장 출마 "협회 정상화 일조"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1:34

2일 금투센터 기자간담회 통해 출마 선언
정기승 부회장·나재철 사장 등 '3파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민 경제와 투자가 그리고 기업을 통해 증권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또 금융투자협회 근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직원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전 대표는 "협회를 다시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과 전 직장 동료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이런 부분을 돕기 위해 입후보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2019.12.02 bom224@newspim.com

신 전 대표는 지난 1981년 삼보증권(대우증권 전신)에 입사해 영업관련 지점장과 법인본부장, 지원관련 리서치센터장, 상품전략 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상품운용본부장, IB업무 일부 담당, IBK투자증권 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최근 협회가 여러 문제에 봉착했는데 저는 10년 전쯤(2008년) 협회에 근무하면서 많은 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6개월 만에 당시 통합 과정에서 직원들이 저를 많이 따라줬는데, 그 직원들이 현재 큰 어려움에 봉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름대로 강한 설득력과 장악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협회를 다시 정상화시키고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전 대표는 "절대 저금리로 인해 투자가들의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증권업계의 기업 지원은 국가 경제 활로의 큰 관건"이라며 "이런 과제 수행에 일조하는 것이 이번 출마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증권업계와 협업을 통한 제도개선 추진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존제도 중 규제완화 △신사업부문 제도 관련 △세제 개선 논리관련 등 세 부문을 언급했다.

그는 "1990년 이후 증권시장 어려워져서 당국과 증권시장 대책을 많이 논의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명분과 그를 뒷받침하는 논리가 없으면 수행이 어렵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동안 경험한 이러한 증권업 관련 업무와 리서치를 바탕으로 하면 증권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기간은 오는 4일 오전 10시까지다. 현재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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