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경제성장 전망...경제활력 제고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경제 관련 장관들과 함께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연다. 문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약 두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빈틈 없는 집행을 강조하면서 경제 활력 제고를 주문할 전망이다.
2017년 3.1%를 기록했던 경제 성장률이 2019년에는 2% 달성도 녹록치 않을 정도로 우리 경제 활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도 2020년 경제 성장률을 2.3%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 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활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홍 부총리의 정례 보고 때 주문했던 기존 4인 가구 기준의 주거정책, 사회복지 정책 등의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증가 추세인 1인가구를 위한 정책 종합 패키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