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퇴원했다 건강 문제로 다시 입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퇴원한 지 8일 만에 건강상의 문제로 서울 아산병원에 재입원한다.
롯데지주와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은 18일 "신격호 명예회장이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조금 더 원활한 영양공급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위해 재입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 경영비리' 혐의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0.05 kilroy023@newspim.com |
롯데 측도 신 명예회장이 서울 아산병원에 단기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지난 달 26일 오후 탈수 증세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달 10일 퇴원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복귀했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 올해 97세이지만 실제로는 1921년생이다. 워낙 고령인 데다 2010년부터 치매 치료제인 아리셉트를 복용해 왔다.
그는 올해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으로 옮긴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7월에는 식사를 제대로 못 해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은 이후 11일 만에 기력을 회복했지만, 5개월여 만에 다시 건강이 악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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