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탈수 증세로 지난달 26일 아산병원에 재입원했던 신격호 명예회장이 2주 만에 퇴원한다.
10일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사단법인 선) 측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퇴원해 서울 소공동 거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 경영비리' 혐의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0.05 kilroy023@newspim.com |
한편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경 탈수 증세로 아산병원에 재입한 바 있다. 탈수 증세에 대한 건강 확인 차원이었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 올해 97세이지만 실제로는 1921년생이다. 워낙 고령인 데다 2010년부터 치매 치료제인 아리셉트를 복용해 왔다.
그는 올해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으로 옮긴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7월에는 식사를 제대로 못 해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11일 만에 기력을 회복했지만, 5개월여 만에 다시 건강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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