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대한민국 축제의 서막을 여는 2020년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내년 3월 6일~15일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흘간 열린다.
광양시는 지난 16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강당에서 2020년 광양매화축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매화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주민자치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매화축제추진위원회 모습 [사진=광양시] 2019.12.17 wh7112@newspim.com |
추진위원회 위원과 관계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축제 기간을 확정하는 한편, 슬로건·포스터, 대표 프로그램 등 기본계획(안)과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 제21회 광양매화축제에서 처음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은 '차와 윤회매의 만남'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잠깐 피었다 지는 매화를 사시사철 감상하기 위해 고안한 윤회매를 차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전격 도입된다.
특히, 해마다 지적되는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둔치주차장~행사장 셔틀버스 승하차 지점을 3곳으로 늘려 운영하고, 중마동~행사장 시내 순환버스와 광주터미널 임시 고속버스 확대도 검토한다.
도로변 불법 야시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공공부스 및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 힐링축제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위원장은 "제21회 광양매화축제는 축제평가 기관으로부터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괄목한 성과를 이루며 고품격 축제로 인정받았다"며 "개선방안을 충분히 논의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관광객이 만족하는 명품축제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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