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주요 관광지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이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100대 도시에서 순위가 상승했다고 15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지난주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세계 100대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호찌민과 하노이는 각각 31위와 52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계단씩 상승해다.
다낭의 순위는 작년보다 6계단 오른 90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 골드브리지에서 관광 중인 관광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고서는 지난해 호찌민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720만 명이었으며, 올해는 820만 명으로 14%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노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8년에는 460만 명이었으며, 올해는 5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9.5%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낭은 지난해 2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280만 명 정도로 전년 대비 15%가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세계 100대 인기 여행지' 1위는 2900만 명이 찾은 홍콩이었으며, 방콕과 런던이 각각 2400만 명과 19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으로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급증 덕분에 100대 도시 중 43곳이 아시아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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