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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방산주 랠리 이어지며 강보합 마감… 美 연준 의장의 미래는 '흔들'

기사입력 : 2025년06월27일 03:20

최종수정 : 2025년06월27일 03:20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조만간 교체를 시사하면서 시장은 또 한 번의 격동의 순간을 예감해야 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미국의 관세 유예 종료 시한은 투자 심리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게 짓누르는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날 열린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의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한 합의는 이날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유럽의 주요 방산업체들은 강한 랠리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50포인트(0.09%) 오른 537.4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0.97포인트(0.64%) 상승한 2만3649.30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85포인트(0.19%) 뛴 8735.60으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5포인트(0.01%) 떨어진 7557.31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2.18포인트(0.08%) 오른 3만9351.32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70포인트(0.03%) 상승한 1만3815.5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을 교체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는 끔찍하다"며 "그 후임으로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은 유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을 거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9월 초에 파월 의장을 교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의회에서 "트럼프 관세가 촉발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었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계속했을 수도 있었다"며 트럼프를 더욱 자극했다. 

시장은 관심은 다음달 8일 종료되는 미국의 관세 유예 시한에 점점 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멀티 자산 전략가 안티 추발리는 "미국과 유럽 간 무역 합의에 대한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고 있다"며 "관세 유예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이는 유럽에 점점 더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미 연준 신뢰성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4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파운드는 장중에 달러 대비 0.56% 상승한 1.374 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이번 주 들어 달러화 대비 2% 이상 올랐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영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중기적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영국의 고용 시장이 둔화되는 조짐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의 전반적인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특히 노동 시장에서 여유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가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방산주는 3.1%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유럽 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독일의 라인메탈은 7.3% 급등했으며, 영국 방산업체 키네틱도 7.3% 뛰었다. 스웨덴의 사브는 6.3%, 에어버스는 2.7% 올랐다. 

광업주도 눈에 띄게 선전했다. 국제 구리 가격이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한 데 힘입어 3.86%나 상승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산 기업 앵글로 아메리칸은 7.43% 올랐고,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칠레의 다국적 기업 안토파가스타는 5.59% 상승했다. 

한편 스웨덴의 의류 대기업  H&M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약간 부진했지만 여름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발표와 함께 3.74% 올랐다. 이 회사는 매출이 5월까지 3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567억1000만 스웨덴 크로나(5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측치 570억1000만 스웨덴 크로나보다 소폭 낮았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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