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합의 안 되면 원안 올린다" 與, 4+1 상대로 고강도 압박

기사입력 : 2019년12월15일 19:02

최종수정 : 2019년12월15일 19:02

주말 회동서 '4+1' 선거법 합의 실패하자 초강수 예고
16일 본회의서 선거법·검찰개혁법·유치원3법 순 상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본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가운데 선거법 개정안 상정을 시사한 가운데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단일안이 완성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원안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상에 임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연동형 캡(cap)과 석패율제 등과 관련해 이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합의처리가 어려우면 원안대로 가겠다는 강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9.12.15 dlsgur9757@newspim.com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4+1협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선거법 관련 조정안은 더 이상 협의를 추진하지 않는다. 또한 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안에 대해서도 원안을 훼손하려는 주장에 대해 수용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원칙하에 교섭단체 간 협의, 4+1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시점에선 선거법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지금 각 당이 주장하는 것이 지나치게 당리당략적이라 일부 당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후려지는 것 등의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원안(지역구 225석·비례대표75석)으로 올릴 것"이라며 "각 당이 이해관계만 고집하면 합의 조정은 실패한다. 그러면 원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 대변인의 발언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입장이라면 매우 심각하다"며 "개혁의 불씨를 하나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의 신뢰와 존중을 져버린다고 단정하지 말고 개혁 본질에 더더욱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9.12.15 dlsgur9757@newspim.com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좌고우면하지 않고 전력질주할 시간"이라며 "내일 본회의를 열어서 거침없이 안건을 처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에 신청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토론)를 철회하지 않는 이상 16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유치원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본회의에 순서대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4+1 최종 합의문 작성도 대문 앞까지 함께 도달해 있다"며 "어제 오늘을 거치며 다시 합의점을 만들기 위해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4+1협의체는 지난 13일 선거법 단일안을 만들어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연동형 캡(cap) 문제 등과 관련해 이견 차만 확인하며 헤어졌다. 이날 본회의는 한국당의 반발보다도 4+1 최종안 도출에 실패하며 무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원내대표 "정직하게 말하면 4+1 공조 균열이 지난 금요일 본회의 불발의 주원인"이라며 "끝까지 합의하지 않고 공조세력 내에서도 일방적으로 본회의 동력을 저하시키고 균열을 초래한 것은 정치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4+1 합의를 다시 추진하고 본회의 성립을 위한 기본 동력을 다시 마련하겠다"며 "합의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합의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희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3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 의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9.12.13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협의체 구성원들과 물밑접촉을 통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오후 3시께 기자들과 만나 "이인영 원내대표가 개별적으로 만나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의당이 주장하고 있는 전국단위 석패율제와 관련해선 "비례 의석수가 75석에서 50석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권역별 적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비례제 취지와 석패율제의 안 좋은 점이 부각된다"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패율제란 지역구에서 아쉽게 당선되지 못한 후보자가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다. 이와 함께 협의체 합의 과정에서 수정한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에서 연동률 50%로 30석에만 준연동형을 적용하는 연동형 캡에 대한 이견이 막판 변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