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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4+1 최종안 대문 앞까지 도달... 선거법부터 16일 상정"

기사입력 : 2019년12월15일 12:26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7:25

문희상 국회의장에 내일 다시 본회의 요청키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단일안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선거제 개정안 상정을 앞두고 연동형 캡(cap) 부분에서 이견이 잇었지만 협의체안으로 최종 수정안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4+1 합의를 다시 추진하고 본회의 성립을 위한 기본 동력을 다시 마련하겠다"며 "합의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합의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9.12.15 dlsgur9757@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지난 본회의 무산과 관련해 "지난 금요일에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한국당의 반발보다 정직하게 말하면 4+1 공조 균열이 지난 금요일 본회의를 불발시키는 주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끝까지 합의하지 않고 공조세력 내에서도 일방적 본회의 동력을 저하시키고 균열 초래한 것은 정치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최저이익과 공조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기존 합의 내용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열린 토론을 기대한다"며 추가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이 원내대표는 실제로도 협의체 구성원들에 대해 "어제 전화를 여러 번 했고 오늘 실제로 절충 내지는 타협 이런 것들을 더 할 수 있는 지점이 있는지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한국당에 대해서도 "협상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며 "언제라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되는 중간이라도 협상은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9.12.15 dlsgur9757@newspim.com

16일 본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제 좌고우면 하지 않고 전력 질주할 시간"이라며 "내일 본회의를 열어 거침없이 안건을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4+1 최종 합의문 작성도 대문 앞까지 함께 도달해있다. 어제 오늘을 거치며 다시 합의점을 만들기 위해 근접하고 있다. 내일 본회의에 선거법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까지 협의체가 단일안을 작성하고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다시 문희상 국회의장께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며 "예산안 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 유치원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시동을 다시 걸겠다"고 공언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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