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가시화된 가운데, 보수당을 이끄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완수라는 강력한 새 권한을 갖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현시점에서 보수당 정부가 브렉시트를 완수하고, 단순히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 나라를 통합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새로운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된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새 정부에서 영국 시민의 민주적 의지를 존중하고, 이 나라를 더 나은 국가로 만들고 전 국민의 잠재력을 끌어낼 기회를 우리가 갖게 된 역사적 총선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가 이제 할 일이며, 출구 조사 결과가 사실로 확정된다면 그 작업은 오늘 당장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통신은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이 368석(해산전 의석 298석)으로 절대 과반 326석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제 1야당 △노동당 191석(244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55석(35석) △자유민주당 13석(19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 총선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1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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