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대중 추가 관세 철회 및 중국의 농산물 수입을 골자로 한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기존 관세 인하 및 15일 추가 관세 철회를 중국에 제시하며 미국산 농산물의 대량 구매를 요구했고, 양국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스몰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받은 합의안에는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 매입 규모를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기존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양국 간 무역 합의 원칙은 합의됐으나, 아직 법적 내용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소식통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일단 합의안이 공식 발표되면 의회와 재계에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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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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