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해외 유력인사 초청사업…이낙연·송영길·반기문과 회동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라훌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전 대표가 오는 16~21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12일 밝혔다.
KF의 해외 유력인사 초청사업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간디 전 대표는 자와할랄 네루 인도 초대 총리의 증손자다. 그의 할머니인 인디라 간디, 부친인 라지브 간디도 인도 총리를 지낸 바 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라훌 간디 전 인도 국민회의당 대표. [사진 = 한국국제교류재단] 2019.12.12 heogo@newspim.com |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간디 전 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 한·인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국내 주요 인사를 예방한다.
간디 전 대표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국립외교원, 아산정책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방문해 한국의 대외정책과 경제발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대중공업 등 기업도 방문한다. 통도사, 석굴암 등 한국의 불교 유적지도 찾을 계획이다.
20대에 정계에 입문해 국민회의당 대표를 지낸 간디 전 대표는 지난 5월 총선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그의 모친인 소니아 간디가 임시 대표로 당을 이끌고 있다.
1970년생의 젊은 나이인 간디 전 대표는 인도 4선 하원의원으로 의회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향후 재집권 가능성도 전망된다.
이근 KF 이사장은 "신남방정책 주요 대상국인 인도와의 협력 및 유대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인도의 고위급 유력인사들을 기획 초청하고 있다"며 "이번 간디 전 대표의 방한 초청이 양국 주요 인사 간 네트워크 및 협력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